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6월 1일부터 ‘동백꽃 피는 내 고장 울릉도’특별전시 (의병의 날)을 주제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독도 수비대 기념관 제공)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의성교육지원청은 독도수호 활동과 국토사랑교육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을 계승하는 국토사랑정신 함양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의성 지역 각급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자료를 제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정신이 나라사랑과 애향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편의도 약속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최근 홈페이지에‘VR 기념관’을 구축해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적 한계를 넘는 온라인교육을 시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광역시교육청 40개 학교와 ‘독도를 지켜낸 사람들’, ‘삼사호, 독도로 향하는 바닷길’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교육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또 기념관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동백꽃 피는 내 고장 울릉도’특별전시를 6월 1일~8월 30일까지(의병의 날)을 주제로 개막한다.

특별전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활동했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울릉도 군민들의 삶과 생활사를 조명하고 교육·특별전·마당극 등 여러 사업을 확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조석종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장은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질 좋은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울릉군 외 지역까지 확대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겼다.

김성완 경북의성교육장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이 날로 더 심해지고 있는 이때 일본의 불법 침략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강한 의지를 새삼 되새기고, 의병의 고장 의성과 뜻을 같이해 의성의 학생들이 그 고귀한 얼을 이어 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